컴퓨터 전공 후 진로
대학 진학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에 하나가 컴퓨터 전공 후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입니다. 워낙 취업이 어려우니 전공을 정하는데도 가장 중요한 기준이 졸업후 취업이 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전공한 이후에 진로는 다양합니다. 프로그램 개발자, DBA 라 불리는 데이타 베이스 관리자, 네트웍 설계 및 보안 전문가, 시스템 유지보수 관리자 등 다양한 전문분야가 있을뿐만 아니라, 그 급여에 있어서도 부르는게 값인 독보적인 전문가로부터 일반 직장인 수준의 유지보수 인력까지 급여 등급의 차이도 다양합니다.
컴퓨터 관련 직종의 잡 현황은 캐나다에서도 인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만 미국에도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금융계통을 필두로 하여 유통, 보안 분야에서도 수요가 많이 있고 미국은 자바, 모바일 등 전문분야에 대한 개발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취업을 할때에는 대부분의 경우 직장 경험을 요구합니다. 아무래도 기업의 경우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보니 약간이라도 경력이 있고 그에 대한 검증이 된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합격이 유력한 지원자에 대해서는 전직장에 대한 백그라운드 체크를 거의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백그라운드 체크란 전 직장의 매니저에게 연락해서 그 사람을 추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로, 이를 대행 해주는 회사가 있고 일반적으로 그런 대행 회사에 위탁해서 백그라운드 체크를 합니다. 그래서 회사를 나올때도 좋은 관계속에서 나와야지 안그러면 이후에 잡을 잡기 어렵습니다.
워터루 대학교의 경우 코업과정이 있어서 이러한 부분에는 상당히 유리합니다. 새로 졸업한 학생들은 취업하기가 기존 경력자에 비해서 훨씬 더 어렵지만 코업을 한 경우에는 그래도 직장 경험이 있기때문에 더 수월합니다. 그래서 워터루 대학교 학생들은 타 학교에 비해서 기업에서 선호도가 비교적 더 높은 편입니다.
캐나다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학생들의 경우 약간의 경력만 있다면 좋은 조건에 미국내 세계적인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학원에서 공부하고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학생들이 애플,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로 졸업과 동시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코업을 통해 그런 큰 기업에서 일을 해보는 경험을 쌓기도하고, 그 기회를 잘 이용해서 졸업과 동시에 같은 회사에 취업해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기업이 코업을 하는 이유도 4개월동안 일하는 코업학생에게 어떤 결과물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경험을 제공하고 키운다는 관점이 있고, 유능한 학생에 대해서는 이후에 채용하기 위한 포석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컴퓨터를 공부하면 미국에서도 그 수준이 높게 인정되고 있습니다. 꼭 미국 대학이 아니어도 워터루 대학이나 토론토 대학은 미국 시장에서는 최고 수준으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각 대학별 컴퓨터 전공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기업으로 취업한 학생들의 급여수준을 보면 의사, 변호사보다 더 높습니다. 이후에 경력을 관리해 나가기에 따라서 그 보다 몇배로 뛸 것입니다. 실제로 돈많은 부호중에는 컴퓨터 전문가가 많습니다. 또한 각 분야별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유태인들이 대부분이지만 컴퓨터분야는 인종도 다양합니다. 한국은 그 중에서도 더 뛰어난 나라입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우리 2세들중에 컴퓨터를 통해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